한국릴리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가 지난해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국내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현재 시알리스 20mg, 10mg 복용법과 매일 복용법 5mg을 발기부전치료제 단일브랜드 처방액을 평가한 결과다.
IMS데이터에 따르면 시알리스 1분기 처방액은 63억 1000만원으로 26.2%의 점유율을 보였다. 2위와 8% 이상의 차이다. 지난해에는 4분기 전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26.7%를 차지했다.
시알리스의 강세는 비뇨기과처방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올상반기(1~6월) 비뇨기과에서만 총 74억 3000만원의 높은 처방액을 달성했다. 2위 치료제보다 약 2.5배 높았다.
IMS데이터 분석 결과, 시알리스 5mg 매일 복용법은 현재 종합병원과 의원 비뇨기과전문의들이 가장 많이 처방하는 발기부전치료제로 조사됐다. 시알리스의 상승 요인은 발기부전과 상호 연관성이 높은 양성 전립선비대증에 대해서도 동반 승인된 적응증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72%의 발기부전 환자가 양성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됐다.
대한남성과학회 회장 김세웅 교수는 “발기부전과 양성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은 상호 발병률이 높아 함께 치료할 경우 결과가 훨씬 좋다. 시알리스 5mg 매일 복용법은 두 개의 비뇨기과 질환을 하나의 약제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고 비뇨기과전문의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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