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김형태)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전체의학연구소(Genomic Medicine Institute, 소장 서정선 교수)와 우루과이 파스퇴르연구소(Institute Pasteur de Montevideo, 소장 루이스 바베이토)와 공동으로 우루과이 게놈 프로젝트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우루게놈 프로젝트(Urugenomes Project)’는 우루과이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유전적 기조를 밝히고 인적자원 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통해 우루과이의 미래 유전체학 성장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는 남아메리카 최초의 게놈 프로젝트이다.
우루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3년동안 우루과이 80명의 게놈을 분석해 우루과이 인구에 대한 게놈분석은 물론 의학적 정보를 담고 있는 게놈도 분석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마크로젠이 보유하고 있는 HiSeq X Ten 시퀀싱 시스템을 통해 80명의 게놈을 시퀀싱 할 예정이다. HiSeq X Ten은 연간 1만8000개 이상의 게놈을 시퀀싱 할 수 있다. 분석 비용 1000달러 이하로 인간 전장 서열 분석을 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플랫폼으로 마크로젠은 지난 2014년 1월 상업기관으로는 최초로 일루미나의 최신 시퀀싱 플랫폼을 도입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우루게놈 프로젝트는 우루과이인의 게놈을 연구하는 과학적 측면뿐만 아니라 교육 및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공동 연구를 통해 우루과이 연구자들이 미래 우루과이 게놈 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가치 있는 게놈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크로젠과 서울대 유전체의학연구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우루과이의 연구자들에게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관련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우루과이 파스퇴르연구소 루이스 바베이토 소장은 “우루게놈 프로젝트는 게놈연구와 진단을 위한 국가적인 생물정보학 능력을 배양하고 우루과이에서 새로운 생명공학 제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결과는 우루과이의 미래 맞춤의학을 위한 특정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게놈 정보를 통해 우루과이 인구의 유전적 질병에 대한 감수성을 이해하는데 사용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