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체들, 10월부터 GSK 제품 집단 취급 거부

의약품 도매업체들, 10월부터 GSK 제품 집단 취급 거부

기사승인 2014-09-22 15:56:55
의약품 도매업체들이 오는 10월부터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의약품 취급을 거부할 뜻을 밝혔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19일 충주그랜드호텔에서 2014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위와 같은 집단행동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러한 제품 취급 거부 움직임은 다국적제약사 중 손익분기점 이하의 유통비용을 제공하는 GSK의 유통 정책이 빌미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9월말까지 약업발전협의회 회원사들을 비롯해 도매업체들이 GSK와의 거래시 의약품 대금을 카드로 결제하기로 하고 GSK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0월부터 제품 취급을 거부하기로 했다.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GSK와의 카드결제 수용 요구 및 거부에 따란 제품 취급 거부 투쟁에 지오영, 백제약품, 동원약품 등 빅3 도매업체가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제품 취급 거부 움직임이 심상치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측의 협의가 10월 전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당뇨병치료제, 백신 등 병의원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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