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감기 vs 알레르성 비염, 환절기 비염 주의보 ‘헷갈리지 마세요’

코감기 vs 알레르성 비염, 환절기 비염 주의보 ‘헷갈리지 마세요’

기사승인 2014-09-29 11:57:55

환절기를 맞아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2013년도 전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3분의 1 가량인 약 20만명이 환절기인 9월과 10월에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환절기 단골 불청객인 비염은 크게 감염성 비염(코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뉘는데, 둘의 증상이 유사해 일반인이 혼돈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가에게 증상에 따른 정확한 복약지도를 받는 것이 좋다.

흔히 코감기라 불리는 감염성 비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코 안을 덮고 있는 비점막에 발생한 염증성 질환인데,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이 유사해 일반인들이 코감기에 걸렸음에도 비염치료제를 구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코감기 환자가 비염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콧물이나 코막힘 등 증상의 일시적인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항바이러스 성분을 함유한 전문 코감기약을 사용 해야 한다.

현대약품의 ‘시노카에이골드’는 코감기 전문 치료제로 코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 또는 부비동염에 의한 코막힘, 콧물, 재채기, 인후통 머리 무거움 증상의 완화에 효과가 있다. 특히 코감기와 관련된 다양한 원인을 차단하는 4가지 성분의 복합 배합 및 상승 작용을 통해 코감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해주며, 감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인 염화리소짐을 함유해 코감기에 특화된 제품이다.

바이러스 감염 위협을 줄이기 위해서는 외출 후 귀가 시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손으로 눈이나 코, 입을 비비지 않아야 한다. 특히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로 외출을 가급적 피하고,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주의하며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봄과 가을에 특히 유행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어떤 특정 물질에 대해 코 점막이 과민반응을 보이는 증상이다. 정확하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 즉 항원에 의해 염증세포가 생성돼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형태로 반복적인 염증반응이 발생하는 것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역시 코감기와 비슷한 증상 때문에 감기약을 복용하면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알레르기성 비염이 방치했을 경우 만성화돼 천식이나 축농증,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알레르기에 민감한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면 숙면을 취하기 힘들어지고, 성장 호르몬이 충분히 나오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꽃가루가 심하게 날리는 날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밖에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집에 들어올 때는 옷을 털고 들어오고, 바로 세수해 몸에 묻은 꽃가루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사무 공간에서는 하루 3회 30분씩 환기를 시키면 공기중의 습도가 낮아지면서 각종 유해세균의 공기 중 농도가 떨어져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이혜림 약사는 “코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은 증상이 유사해 다른 약을 사용한 후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착각하고 방치해 재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환절기에는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증상 나타나면 바로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올바른 복약지도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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