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기업 사노피 그룹의 백신 사업부인 사노피 파스퇴르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연구 개발 40주년을 맞아 의료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질환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캠페인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질환 예방의 동참을 이끌기 위해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파비앙과 함께하는 아기 사진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에 대한 시민들과 의료진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처음으로 진행되는 ‘아기 사진 콘테스트’는 수막구균성 질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으로 최종 수상자는 파비앙씨와 함께 질환 인식 캠페인을 위한 광고 촬영의 기회를 갖고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 백신인 메낙트라의 홍보 대사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내년 초에는 수막구균성 질환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수막구균성 질환 연구 및 예방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담은 전문 소식지를 발간하여 의료인을 대상으로도 수막구균성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레지스 로네 사장은 “올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연구 개발 40주년을 맞음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접종된 4가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단백접합백신인 메낙트라를 한국에서도 허가 받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연구 개발에 있어서 사노피 파스퇴르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만큼 임직원 모두 사명감을 가지고 질환 예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파비앙씨는 “유럽에서는 프랑스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을 필수 접종으로 권고하고 있고, 단체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접종이 권장되는 등 질환 및 예방의 중요성이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서는 질환에 대한 인식도 낮다고 들었다”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백신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함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 캠페인에 동참하여 한국에서의 질환 예방에 대한 인식 확산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노피 파스퇴르는 1974년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을 개발했으며 브라질에서 창궐해 4000여명을 죽음으로 몰아간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은 이후 40년 동안 수막구균 백신 연구에 매진해왔다. 1981년에는 세계 최초로 4가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다당백신을 개발해 미군 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발병률 감소에 기여했으며, 2005년에는 4가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단백접합백신인 메낙트라를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허가 받아 2012년 칠레에서 유행했던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의 아동 감염 확산을 막는데 크게 공헌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