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이사장 지동현, 이하 KoNECT)가 ‘2020년 임상시험 세계 5위’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KoNECT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비전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KoNECT은 한국 임상시험 인프라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임상시험 유치와 아시아 임상시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임상시험혁신센터’에 대한 계획을 현재 보건복지부와 논의 중에 있다.
센터는 첨단 IT 인프라 구축 및 아시아 임상시험 특화 지원, 글로벌 제약의 국내 임상 및 아시아 임상시험 개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등 다국가 임상시험 유치를 위한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국가 임상시험 브랜딩 마케팅을 지원하는 다기능 복합 센터로서의 역할을 이행해 임상시험을 우리나라의 경쟁력 있는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요한 기능을 하게 된다.
임상시험은 이미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인식돼 중국·태국·인도 등 아시아 주변국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5위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차별화되고 획기적인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벨기에의 경우 국가적 차원에서 다국가 임상시험 유치에 적극적인데 수주금액만 연간 2조5000억원에 달하고, 관련 고용인원도 3만2000명으로 경제효과를 누리고 있다.
한편 KoNECT은 홈페이지를 개편하는데 임상시험 동향과 통계를 제공하는 ‘임상시험정보실’, 국내 임상시험센터·제약기업·CRO의 역량을 소개하는 ‘임상시험인프라’ 기능이 강화된다. 또 홈페이지 언어에 영어와 일어를 추가해 대외협력 도구로써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며, 임상시험 전문인력 구인란을 통해 관련 업계의 인력 모집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국내 임상시험센터들의 주요성과, 센터별 역량소개, 한국입상시험 동향 등을 소개하는 월간 e-newsletter를 발간해 국내외 임상시험 관련 기관들에 배포함으로써 임상시험 국가 브랜딩 사업을 진행해나가고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