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모교에 기증한 김모임 장관 ‘유일한상’ 수상자에 선정

전 재산 모교에 기증한 김모임 장관 ‘유일한상’ 수상자에 선정

기사승인 2014-12-22 14:20:55

유한양행이 제11회 ‘유일한상’ 수상자로 김모임(79, 사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선정했다.

올해로 20년을 맞는 유일한 상은 김모임 전 장관이 평생 남을 위한 봉사의 삶을 살며, 인류 보건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매우 컸고, 전 재산을 후학양성을 위해 모교에 환원해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삶을 실천해 이 시대의 진정한 유일한 박사 정신의 계승자로 적합했다는 선정이유를 밝혔다.

김 전 장관은 1959년 연세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국내 간호사 최초로 박사학위(보건학)를 취득했고 이후 40여 년간 모교인 연세대학교에서 간호대학 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썼다. 이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간호정책고문으로 인류 보건 향상을 위해 활동했다.

학자의 길 외에도 제11대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장관(1998~1999년)을 역임하면서 정치 및 행정가로 다양한 대외 활동을 펼쳐왔다.

유일한상은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위대한 삶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시상제도이다.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인사를 추천 받아 유일한상 심사위원회에서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한편, 제 11회 유일한상은 1월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시상될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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