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희귀질환 신약이 내년부터 대대적으로 건강보험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1월1일부터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신약 ‘카바글루확산정(고암모니아혈증, 희귀질환)’과 ‘인스타닐 나잘 스프레이(암성통증, 암질환)’ 2개 성분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고암모니아 혈증은 요소의 대사회로 이상으로 요소로 전환되지 못한 독성이 강한 암모니아가 혈액 내 상승하는 유전성 질환으로 증상으로는 정신혼미, 구역?구토 등이 유발되어 일상생활 이 불가능할 정도다.
‘카바글루확산정’의 효능 효과인 고암모니아 혈증의 주원인인 ‘NAGS 결핍증’은 전 세계 환자수가 약 48명의 초 희귀질환으로 국내 환자 수는 1명이며, 산정특례 대상 질환(본인부담 10%)이므로 환자의 월 투약비용은 2940만원에서 294만원으로 대폭 줄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급여 적정성 평가 및 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협상을 거친 동 품목은 ‘NAGS 결핍증’ 및 ‘유기산혈증’으로 인한 고암모니아 혈증 환자 47~63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인스타닐 나잘 스프레이’는 암환자의 돌발성 통증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동일 성분(펜타닐)인 ‘액틱구강정’이 구강점막을 통과하기 위해 타 액으로 녹여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동 제품은 비강에 분무하는 형태로 효과가 더 빠르고(15분에서 7~8분), 연하곤란인 환자에게 투약도 더 간편한 장점이 있다.
동 제품 역시 심평원의 급여 적정성 평가 및 공단의 약가협상을 거쳤으며, 상한금액은 6만1000원(50㎍, 10회)이다. 이로서 암환자 중 돌발성 통증을 보이는 약 4000명 정도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되며, 약값의 5%만 본인이 부담한다.
한편, 2014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에 등재된 신약은 아바스틴주(직결장암) 등 41품목이며, 그 중 4대 중증질환 치료제는 큐피스템주 등 32품목이다. 그 밖에 당뇨병치료제인 네시나정(6.25, 12.5, 25밀리그램) 등 9품목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15년도에도 비용효과적인 약제를 선별적으로 등재시킨다는 원칙을 유지하면서, 신약등재 절차 간소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신약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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