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비타민 D가 결핍된 소아는 25년 후 동맥경화증 발병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투르쿠 대학 Markus Juonala 교수팀은 the Endocrine Society's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JCEM ) 2월 10일자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조사한 핀란드 연구(Young Finns Study)에 참여한 대상 가운데 3~18세 2148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이들의 비타민 D 수치를 측정했다.
이후 이들이 30~45세가 됐을 때 수치를 재측정한 후 비타민 D와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을 살펴봤다.
아울러 초음파를 이용해 대상군의 경동맥 내막 두꼐를 측정했다. 그 결과 비타민 D 수치가 가장 낮은 소아가 향후 성인이 되면 비타민 D 수치가 높은 이보다 동맥경화증 발병 위험도가 최대 21.9% 가까이 높았다.
연구팀이 심혈관 위험 요인들인 흡연,다이어트, 신체활동 및 체질량지수(BMI), 혈청지질, 혈압 등을 보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
현재까지는 비타민 D가 결핍되면 당뇨병과 고혈압 발병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심혈관질환 발병에 있어서 또 하나의 위험인자가 될 것으로 여겨져왔다.
이에 Juonala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유년시절 낮은 25-hydroxyvitamin D(25(OH)D) 혈중농도가 향후 성인이 된 후에도 동맥경화증 등의 각종 질환 발병 위험도를 높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낮은 비타민 D 수치가 동맥경화증의 명확한 위혐 요인인지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도 소아에게 비타민 D 섭취가 식생활 습관을 균형적으로 맞추는데 필수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미라 기자 mr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