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줄기세포 주사 1회 접종만으로 노인성 황반변성의 각종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보고가 나왔다.
미국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센터(Cedars-Sinai Medical Center)Shaomei Wang 박사팀이 Stem Cell 4월 1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황반변성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험인자로는 유전적 원인, 심혈관계질환, 흡연, 고콜레스테롤혈증, 과도한 자외선 노출, 낮은 혈중항산화제 농도, 나이 등을 들 수 있다.
연구팀은 사람의 피부세포를 유도 다능성 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iPSCs)로 1차 변환시킨 후 유도 신경 전구 줄기세포(induced neural progenitor stem cells, iNPSCs)로 분화시켜 황반변성을 동반한 쥐에게 주입한 후 그 변화를 추적관찰했다.
이렇게 제조된 iNPSCs 주사를 쥐들에게 주입한 결과, 세포들이 망막으로 이동해 망막 세포 주변에 보호층을 형성해 더 이상의 세포 파괴가 발생하지 않았다.
즉 iNPSCs 주사를 투여받은 쥐들에서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 세포들이 더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보호막을 망막 주위에 생성시켜 시력손실을 크게 개선시켜줬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iNPSCs 주사 투여쥐는 그렇지 않은 쥐와 비교했을때 140배에 가까운 빛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면서 ""iNPSCs 1회 주사로 황반변성 쥐 시력이 130일간 보존됐는데, 이 기간을 사람에게 적용하면 16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Wang 박사는 ""사람을 대상으로한 추가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계기로 줄기세포 주사 요법이 시력 소실을 동반한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들에게도 크게 효과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미라 기자 mr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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