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미국 NFL, MLB 등 92개 스타디움 진출

BBQ, 미국 NFL, MLB 등 92개 스타디움 진출

기사승인 2015-04-27 11:49:55
제너시스BBQ 윤홍근 회장(왼쪽)과 Levy 社 프랭크 아비난티 총괄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키뉴스=이훈 기자] “BBQ가 프리미엄 스포츠 사업 및 엔터테인먼트와 결합된 종합 외식사업 분야에 진출합니다”


프랜차이즈 그룹인 제너시스 BBQ(비비큐)가 미국 내 92개의 NFL, MLB, NBA, NCAA 스타디움에 국내 최초로 입점한다. 특히 전 세계 10억 인구가 시청하는 스포츠 축제 NFL 스폰서십을 획득해 맥도날드, 코카콜라, 삼성, 현대기아차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 반열에 진입하게 됐다.

비비큐는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털 호텔 오키드룸에서 레비(Levy) 社(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미국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비비큐와 이날 MOU를 맺은 레비는 1978년 설립돼 레스토랑,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에 프리미엄 수준의 음식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본사는 시카고에 위치해 있다. 미국 내 가장 큰 컨벤션 센터인 McCormick Place, Disney World, Ravinia Festival의 레스토랑 운영하며 약 3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비비큐는 레비가 보유한 스포츠 스타디움 92개, 캠퍼스 125개 등의 일반 스탠드·kiosk 매장에 BBQ를 입점시킨다. 또한 레비 운영하는 레스토랑에도 VAP 제품을 독점 공급한다. BBQ는 매장 운영에 따른 수익 중 판매수수료 약 20~30% 를 레비에게 지불하게 된다.

비비큐는 하루 평균 약 400만명 이상이 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NFL, NBA 등의 미국 스포츠 경기 특성을 고려했을 때 92개의 스타디움의 연간매출은 2조4000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로드샵 약 3000개를 운영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로 스타디움 매장 입점은 일반 로드샵 대비 공사기간도 3분의 1 수준으로 짧아 실용성과 경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MOU는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이라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실제 미국 NFL, NBA 등의 경기가 열리는 스타디움에는 맥도날드, 코카콜라와 같은 세계 일류 브랜드만 현재 스폰서십 체결 및 입점하고 있다.

비비큐는 한국적인 콘셉트를 유지하되 미국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들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미국 내 CK(Central Kitchen) 공장을 설립해 보다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홍근 비비큐 회장은 ""비비큐는 국내 외식 브랜드로는 최초로 미국 NFL 스폰서십을 체결해 글로벌 외식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은 비비큐의 해외 진출의 새 시대를 연 것은 물론이고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전역에 비비큐의 맛과 음식 문화를 알려 한국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비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미국 대형마트의 숍 인 숍(Shop in Shop) 등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 등도 적극 진출해 2020년 까지 미국 내 1만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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