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최민지 기자]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4일까지 목동점에서 ‘제 1회 아티장 고메 푸드 페어’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측은 세계 각국의 빵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운영하는 오너 셰프 빵집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다고 판단해, 올해 초부터 백화점에 선보인 적이 없는 ‘유명 빵집’ 매장을 바이어들이 직접 찾아가 설득한 끝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남동에서 천연 발효빵으로 외국인들도 즐겨찾는 빵집으로 알려진 모태성 셰프의 ‘아티장 베이커스’, 홍대 4대 베이커리로 일본식 토탈 베이커리 브랜드로 유명한 부인환 셰프의 ‘쿄베이커리’, 가정식 파이를 모토로 2007년 여의도에 문을 연 ‘엘리스파이’, 세계농업기술상 기술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김수영 대표의 유제품 브랜드 ‘유레카 목장’,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독일식 베이커리를 표방한 김명준 셰프의 ‘우니카트’ 등 총 5개 브랜드가 업계 최초로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이 최근 3년간 베이커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13년 24.9%, 지난해 25.3%, 올해 5월 28일까지 26.7%로 3년 연속 20% 이상 고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식품관 전체 매출이 10% 대인 것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델리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베이커리 등 다양한 분야의 신진 셰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한 실력있는 젊은 셰프들을 백화점으로 초대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freepen0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