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강남 코엑스에 고품격 면세점 운영

현대百, 강남 코엑스에 고품격 면세점 운영

기사승인 2015-06-02 11:23: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중견기업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 단지 내에 대규모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면세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일 관세청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기존 중국 단체 관광객 중심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MICE 관광특구·한류 중심·의료관광 메카 등의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신규 고객 창출, 다양한 MD와 마케팅 서비스 등 차별화된 고품격 면세점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시내면세점 후보지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정했다. 그룹 측은 무역센터점 2개층을 리모델링해 강남권 최대인 약 1만2,000㎡ 규모의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 면세점을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고객 수요 증가에 따라 관세청의 보세판매장 수용능력 증감 승인 이후 1개층(약 5,200㎡)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무역센터점은 관광인프라가 풍부한 강남 코엑스 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코엑스 단지는 지난해 말 MICE 관광특구로 지정됐으며, 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3개), 카지노, 코엑스몰(쇼핑몰), 백화점, 특히 원스톱 출국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과 한류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인 SM타운 등 최적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그룹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면세점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루이비통, 구찌, 불가리 등 80여 개 해외브랜드의 입점의향서(LOI)를 받은 상태다.

테마별 한류 스타일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국산 화장품 매장인 'K-BEAUTY'을 비롯해 국산 패션잡화 매장인 'K-FASHION', 지역 특산물 매장인 'K-FOOD'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전체 면세점 매장 면적의 3분의 1인 3,000㎡를 국산품 전용 매장으로 꾸밀 계획이며, 면세점 전용 엘리베이터, VIP라운지 등 고객 대상 최상의 서비스 시설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중견기업들의 안정적 판로 제공을 위해 국산품 매장의 7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 매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제품을 발굴하고 맞춤형 육성 프로세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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