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중국의 슈퍼 컨슈머 외

[신간] 중국의 슈퍼 컨슈머 외

기사승인 2015-08-28 16:08: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 중국의 슈퍼 컨슈머

오늘날 중국의 경제와 소비 규모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 온라인 쇼핑 인구만 5억 명에 달하고 세계 명품의 4분의 1을 중국인들이 소비하며 해외여행에서 가장 많은 돈을 쓴다. 스티브 잡스를 도와 애플의 중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마이클 자쿠어와 중국 소비자 전략 전문가이자 US 차이나 파트너스의 CEO 사비오 챈은 중국이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최근 30년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그들은 중국의 슈퍼 소비자가 누구이며 그들이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왜 사는지 파헤친다. 또 중국에 진출한 세계적 기업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도 살펴본다.

사비오 챈, 마이클 자쿠어 지음 / 홍선영 옮김 / 부키 / 1만5800원



▲ 여성의 심리학

인간의 심리 연구는 대부분 남성 혹은 여성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이뤄졌다. 이 책의 저자인 카렌 호나이는 기존 방식을 뛰어넘어 여성의 정신적 발달 과정을 객관적으로 그려내려고 노력한 거의 유일한 심리학자다. 특히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남근 선망이 인류의 반을 단지 성 때문에 불행한 존재로 만든다는 이론을 펼쳐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이 책은 그런 바탕에서 나온 에세이들을 담았다. 카렌 호나이는 지난 1923년 여성의 심리에 관한 첫 논문으로 ‘여성의 거세 콤플렉스의 기원에 대해’를 발표했다. 그 후 1937년까지 발표된 논문 중 14편을 모았다.

카렌 호나이 지음 / 김세영, 정명진 옮김 / 부글북스 / 1만6000원



▲ 이지메 해결의 정치학

왕따 사건이 발생했을 때 교사와 보호자가 취해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 책의 저자 후지모리 다케시는 이지메를 인권침해이자 폭력으로 규정하고 아이들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운다. 이지메를 당하는 아이는 물론 이지메를 저지르는 아이도 인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접근하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청소년 뿐 아니라 대학, 군대, 직장에서까지 왕따 사건이 일어나는 국내에서도 이 책의 이지메 대응에 관한 폭넓은 고민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

후지모리 다케시 지음 / 홍상현 옮긴 / 나름북스 / 1만5000원



▲ 경제학이 필요한 시간

스타벅스의 가장 작은 쇼트 사이즈와 2단계가 더 큰 그란데 사이즈의 양은 무려 두 배 차이다. 하지만 가격은 겨우 1000원 차이. 왜 그럴까?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를 집필하는 등 청소년 경제 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온 한진수 교수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일부터 국가정책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크고 작은 현상들을 경제학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법을 알려준다. 나아가 복잡한 세상을 경제학적 사고방식으로 똑똑하게 사는 방법도 설명해준다.

한진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1만5000원



▲ 빌리지 이펙트

최근 들어 개인의 고독감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직접적인 대화와 신체적인 접촉은 줄어드는 반면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관계는 늘어나고 있다. 관계의 질과 양에 관해 깊이 생각해봐야 할 때인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심리학자 수전 핀커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진지하고 직접적인 인간의 접촉이 우리의 교육과 행복, 그리고 장수와 회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흥미롭게 전개한다. 실질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의 고정관념을 뒤흔들면서 가족과 친구, 그리고 공동체의 일원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수전 핀커 지음 / 우진하 옮김 / 21세기북스 / 2만1000원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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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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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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