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서울 관악구에 사는 주부 김영현(31)씨는 얼마 전 태아 보험 덕을 톡톡히 봤다. 병원에서 출생한 아기가 1.9㎏으로 태어나 인큐베이터를 이용하게 됐는데, 태아 보험을 가입한 덕분에 인큐베이터 이용료와 황달 치료비 등을 보험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었다.
김씨는 “첫째아이 임신 때에는 태아 보험에 관심이 없었는데 둘째아이 임신 14주가 되면서 지인들의 권유로 가입하게 됐다”며 “아이가 건강하고 고액의 치료비까지 보험금으로 돌려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환경적인 문제로 인해 태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점차 많아지며, 미세먼지의 영향만으로도 기형아 출산율은 최대 16%, 저체중 출산과 사산 위험은 각각 7%, 8%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위험 속에서 임신부들이 태아의 건강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대비책으로 태아 보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태아 보험이란 임신 중 뱃속의 아기를 위해 가입하는 보험으로, 출산직후부터 저체중이나 조산으로 인한 인큐베이터 사용, 선천이상 수술비와 입원비, 그리고 신생아 황달 등의 질병에 대한 보장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자녀의 성장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들과 상해에 대한 대비도 된다.
특히 인큐베이터 이용료, 선천이상 수술비와 입원비등의 특약은 태아 보험 가입 시기를 22주 이내로 해야만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임신 이후에는 미리 태아 보험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
태아 보험은 현대해상(굿앤굿 어린이 CI보험), KB손해보험(LIG 희망플러스자녀보험), 메리츠화재(내맘같은 어린이보험), 동부화재, 삼성화재 등에서 판매중이다. 태아 보험은 회사마다 만기와 납입기간, 특약의 설정에 따라 태아 보험료와 보장이 다르므로 여러 회사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해 줄 수 있는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태아 보험 전문비교사이트(www.newsins.co.kr)에서는 일반 태아 보험뿐만 아니라 다태아(쌍둥이) 또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임신인 경우에도, 15개 보험회사들의 30세만기와 100세만기의 장단점을 구분해 보험 비교표와 가이드를 통한 순위와 견적을 제공하고 있다. 또 계약자가 번거로울 수 있는 태아등재와 보험금청구를 대행해주는 전담부서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태아 보험에 가입을 원한다면 비교사이트를 통해 가격과 보장 내용 등 필수항목을 안내 받는 것이 필요하고 가입이후 태아등재와 보험금 청구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보험을 가입시 사은품이나 선물보다는 꼭 필요한 보장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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