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이선균과 김고은이 대학 동문끼리 영화를 찍은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점에서 영화 ‘성난 변호사’(감독 허종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허종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선균과 김고은이 참석했다.

이날 이선균은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모두 같은 학교 동문이라는 지적에 “동문끼리 같이 해서 잘 된 영화가 별로 없다”며 “영화가 잘 안 되면 학교 전체가 같이 욕을 먹는다는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선균은 “친구 사이에 영화를 같이 찍으면 감독과 배우가 거리를 좁혀나가고 친해질 시간이 필요 없다는 건 좋다”며 “서로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게 단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김고은은 “이선균 선배님과 감독님은 한 학번 차이인데 나는 15학번 차이가 난다”며 “같은 학교 출신이라 해도 학교 이름만 같지 세대가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난 변호사’는 에이스 변호사 변호성이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을 맡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승소를 100% 확신하는 순간 시작되는 반전에 변호성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반격을 노린다. 다음 달 8일 개봉. 15세 관람가. bluebel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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