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노숙인에게 너무 무례해!""

"[쿠키영상] "노숙인에게 너무 무례해!""

기사승인 2016-01-26 14:30: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빈곤으로 인해 마땅한 거처도 없이 열악한 환경에 처한 노숙인!

여러분은 주위의 노숙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떠한가요?

몰래카메라에 담긴 어느 노신사의 노숙인을 대하는 진실성 있는 모습이, 영상을 보는 내내 우리의 가슴 속 치우친 마음을 부끄럽게 합니다.



카페에 노숙인이 들어와 바에 자리를 합니다.



이때 바텐더는 이렇게 말하는데요.

“당신이 손님이나 여기 있는 어르신에게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그러자 옆자리 노신사는 괜찮다며 “그 상황을 겪어보지 않으면 그게 어떤지 모르는 거죠.”라고 상황이 딱한 노숙인을 이해해달라는 말을 남깁니다.

그러자 바텐더는 “저는 적어도 일을 합니다.”라고 노숙인의 삶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이에 노신사는 “그래요. 모두 일을 하지만, 좋지 않은 시기들이 있는 거죠.”라며 더더욱 노숙인을 감싸네요.



잠시 후, 물 한 잔 마실 수 있냐는 노숙인의 말에 바텐더는 빈정거리기 시작하는데...

이어서 노숙인 때문에 손님이 안 오는 것 같다며 인격 모독의 발언도 서슴지 않습니다.

결국엔 노숙인을 카페에서 쫓아내며 비용까지 받으려던 바텐더를 향해 분을 참지 못한 노신사는 “왜 저 노숙인한테 돈을 받는 겁니까? 바텐더 당신은 그 돈을 받을 자격이 없어요. 오히려 훔치는 셈이에요.”라고 일침을 가하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입니다.

그러면서 “당신은 살면서 항상 좋은 시간만 있었습니까? 도움이 필요했던 적, 벗어나고픈 상황은 없었나요? 노숙인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면서 왜 그렇게 무례한거요?”라고 따끔한 충고를 하는데요.

상황이 이쯤 되자 제작진은 이 모든 게 몰래카메라였음을 노신사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며 “당신은 노숙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듯 했어요.”라고 말을 하는데, 이에 노신사 알니거버는 “모두가 그렇지 않나요? 모두가 비슷한 걸 겪으니까요. 그럼에도 우린 살아가죠. 만약 누군가가 그런 사람을 도와주고 그 사람이 다시 일어선다면, 그건 정말 좋은 일이죠.”라며 현명한 말을 전합니다.

이 몰카 영상에 감동받은 누리꾼들 “노신사 멋지다.”, “영화 속 명대사 같다.”,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하다.”, “훈훈하다.”, “제 자신이 부끄럽다.” 등 다양한 존경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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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힘찬 기자 기자
jhc2312@kmib.co.kr
정힘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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