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유한킴벌리 B2B재무본부에 근무하는 이희원 부장(40)은 명절 동안 남편 김종현씨(36세)와 9살 딸 조인이와 함께 시댁인 서산과 친정인 대전에서 머물다 13일 토요일에 여유롭게 분당 집으로 귀경할 계획이다. 따로 휴가를 낸 것도 아님에도 이처럼 여유있게 귀경할 수 있는 이유는 대전공장에 있는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희원 부장은 “예전 같으면 피곤한 귀경길 때문에 명절에 녹초가 되곤했다. 이제는 유연하게 일하면서 가족과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제대로 명절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한킴벌리 사원들은 유연근무를 적용해 좀 더 편안하게 귀성/귀경길에 오를 수 있다. 명절 전후에 업무 여건상 가능한 사원들은 전국 각지에 구축된 스마트워크센터를 이용해 근무하여 교통 혼잡을 피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권장했기 때문이다.
유한킴벌리는 2011년 스마트워크 경영 시행 이후,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자사의 이노베이션센터, 공장 사무동, 영업거점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상주 인력 외에도 다른 지역의 사원들이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소재지는 죽전, 군포, 부산, 대전, 김천, 충주, 광주 (2016년 구축 예정),
대구 (2016년 구축 예정) 등 총 8곳으로, 수도권에 소재한 죽전과 군포 스마트워크센터의 경우, 지난해 일평균 도합 40명 이상이 근무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유한킴벌리 식의 유연한 근무 방식은 사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줄 뿐 아니라 명절 기간 같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는 일이다”며, “좀 더 유연하게 일하는 방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더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는 2011년 8월부터 유연한 시간과 공간이 자유로운 근무방식과 ICT를 지원하는 혁신적인 스마트워크를 선보이며, 효율을 높이면서도 사원들은 편리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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