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상북도는민·관·군 합동으로 가뭄 및 여름철 재해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도는 14일 오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민·관·군 관계자 30여명참석한 가운데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매년 심화되고 있는 가뭄과 5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여름철 대책기간에 발생될 수 있는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민?관?군이 힘을 모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5월부터 시작되는 농번기 동안 가뭄이 나타날 경우 민?관?군이 협업해 영농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는 가뭄발생에 대비 관심단계부터 T/F팀을 구성해 상시 운영한다.
또 여름철 태풍 등의 재난에 대비 산사태 및 급경사지 400곳, 산간고립마을 123곳, 해안가 24곳 등 재해취약시설 674곳과 재해 예·경보시설 2449곳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특별관리 하기로 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수방자재 115만개, 장비 5000여대, 재해구호물자 6000세트도 준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경북도를 중심으로 대구기상지청은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한국농어촌공사, K-water, 한국전력공사, 한국지하수?지열협회, 경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설기계협회, 자율방재단연합회, 경찰청, 군부대 등은 가뭄 및 태풍 발생 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상호협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허동찬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올해 농번기 및 여름철 대책기간 동안 민·관·군이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등 모든 역량을 모아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d7@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