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인호 박사가 전국 중학생 57만 3천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2014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점수와 가정환경 및 일상생활의 상관관계’에 따르면 부모와의 대화 정도가 높은 학생의 영어 성취도 점수(최고 300점 만점 기준)는 평균 213점이었으나 보통은 195점, 낮음은 179점으로 높음과 낮음 간의 차이가 무려 34점이나 됐다.
수학은 높음 202점, 보통 190점, 낮음 177점으로 25점 차이가 났다. 국어는 높음 216점, 보통 206점, 낮음 194점으로 부모와의 대화가 없는 학생이 22점 떨어졌다.
부모와의 동거 유형도 점수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 모두와 함께 사는 학생의 국어 점수는 평균 208점이었으나 부모 중 한 명과 살면 198점, 이외는 190점으로 점수가 하락했다.
수학은 양부모 193점, 편부모 178점, 기타 171점이었고 영어는 양부모 199점, 편부모 182점, 기타 174점이었다. 이 박사는 “부모로부터 받는 관심과 사랑이 공부에 자극제 역할을 하고 학생의 자존감도 키워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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