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의성=최재용 기자]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거행됐다.
경상북도는 이날 9시 55분 의성군 충혼탑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열었다.
추념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장대진 경북도의회의장, 김주수 의성군수, 배선두·이인술 애국지사를 비롯해 6·25 참전용사 유족을 포함한 국가유공자, 도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국민의례 후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춘 묵념에 이어 헌화·분향, 추념사, 추모헌시 낭송, 추념 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1분간 진행되는 묵념 시간에는 경북을 포함해 전국 도로 225곳에서 차량이 일시 정차함으로써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경북도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구국의 중심에 서 있던 호국의 고장으로,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질곡의 역사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운 선열들의 희생위에 세워졌다”며 “이러한 희생정신이 우리사회에 고귀한 가치로 뿌리내리고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받들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정성껏 예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용 도지사는 추념식을 마친 후 김주수 의성군수와 함께 의성군내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의 가정을 방문해 감사와 위로의 뜻을 담은 위문품을 전달했다.
한편 경북도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나라사랑 그리기 대회(6일, 임하댐 일원), 해외참전용사 초청 및 국제학술세미나(23일, 경주 힐튼호텔), 6·25전쟁 66주년 기념행사(25일, 청도군 실내체육관), 보훈가족 초청 호국감사음악회(28일, 경북도청) 등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하는 다양한 호국보훈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gd7@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