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부인 “이혼해줄까 물으니 새로운 사람과 살고 싶다고…”

홍상수 감독 부인 “이혼해줄까 물으니 새로운 사람과 살고 싶다고…”

기사승인 2016-06-21 11:15:30

홍상수 감독의 부인 A씨가 배우 김민희와 홍 감독의 불륜을 지켜본 입장을 털어놨다.

21일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9월 30일 집을 떠나며 딸에게 “아빠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며 “그 여자가 내게 용기를 줬다. 이제 그 사람과 함께할 거다”라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내 A씨에게는 “이제 다른 사람과 살고 싶다”며 “A도 나가서 남자들 좀 만나봐”라고 말했다.

남편인 홍 감독이 집에 돌아오지 않자 A씨는 지난해 10월 말 김민희가 살던 한남동 한 빌라를 찾아갔다. 상황을 따졌지만 김민희는 “그러니까 남편 관리 좀 잘하시지 그랬어요”라며 집에서 나온 부모님에게 “엄마, 이 여자 제정신 아니야. 이 여자 말 듣지 마”라고 말했다.

김민희 어머니는 A씨에게 “딸과 홍 감독을 잘 타이르겠다”며 “가정으로 돌려보내겠다”라고 약속했지만 홍 감독은 현재 김민희와 해외 체류 중이다.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김민희와 첫 작업한 홍 감독은 집을 나온 이후에도 김민희와 2편의 영화를 추가로 찍었다. 지난 2월 강원도 강릉에서 김민희, 정재영이 출연하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후속편 격인 영화를 찍었고, 지난달 프랑스 칸에서도 새 영화를 촬영했다.

디스패치는 며칠 전 A씨와 홍 감독이 9개월 만에 통화한 내용도 공개했다. A씨가 “내가 이혼을 해줘야 하겠어?”라고 묻자 홍 감독은 “그래주면 우린 좋지”며 “우리 30년이면 충분히 살았잖아. 이제 새로운 사람과 살고 싶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열애설은 21일 오전 TV리포트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호흡을 맞춘 김민희와 연인 관계로 발전해 지난해 9월 가족을 떠나 9개월 째 집에 들어가지 않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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