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계획(안) 반대 결의안 채택

경북도의회,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계획(안) 반대 결의안 채택

기사승인 2016-06-25 13:03:45

경북도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준)는 24일 제285회 정례회 제4차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를 열고 정부의 일방적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서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에 대해 관계부서의 보고를 받은 뒤 정부의 일방통행식 공론화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범국민적인 합의가 이뤄져 확정될 수 있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했다.

정부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불가피한 경우 각 원전 내 단기저장시설(건식)을 설치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국내에서 원전이 운영된 지 38년이 됐지만 원전에서 사용하고 남은 핵연료봉 등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처리할 곳은 국내에 아직 없어 원전 부지에 임시보관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지역내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처리와 월성본부 내 건식저장시설의 추가건설을 반대를 촉구했다.

또 기존 경북도내 저장시설에 대한 현실에 맞는 보상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경상북도의회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최병준 위원장은 “도민의 안전을 배제한 정부의 일방적인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 반대한다”며 “이는 정확한 정보제공과 원전지역 주민들의 합의와 동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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