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1인 가구 주목 ‘싱글슈머’ 공략

외식업계, 1인 가구 주목 ‘싱글슈머’ 공략

기사승인 2016-07-01 14:56:34

1인 가구의 증가로 혼밥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외식업계는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싱글슈머(Single+Consumer)들을 잡기 위한 제품들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기준 414만 가구였던 1인가구는 지난해 10월 기준 511만 가구로 전체의 27.2%에 달했다. 전체 가구가 1.3% 증가하는 동안 1인 가구는 3.5%로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사회현상에 간편하면서도 건강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외식업체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샌드위치 전문점 투고인은 유기농 빵으로 만드는 다양한 샌드위치로 방배동 직장인들을 공략하고 있다. 베트남식 반미 샌드위치부터 오징어 먹물 치아바타에 햄, 베이컨, 소고기, 치즈 등 각종 식재료를 넣은 건강 샌드위치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투고인은 샌드위치뿐 아니라 생선가스, 함박스테이크, 떡볶이, 쫄면 등 간편한 식사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한식 포장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국사랑은 국과 탕, 찌개요리에서부터 전골, 볶음요리 등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다양한 한식 메뉴를 포장 판매한다. 30여 가지의 재료로 만든 천연 조미료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가정식 집밥을 즐길 수 있다.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끓여내는 방식을 채택했으며유해 성분이 없는 특허전용용기를 사용했다.

유기농 빵 전문점 뮤랑은 건강한 식사빵으로 싱글족들을 유혹 중이다. 뮤랑은 제빵개량제, 유화제 등 화학 첨가물을 배제한 천연 효모빵을 선보인다. 설탕을 전혀 넣지 않은 무설탕빵이 주력 메뉴로 밤과 고구마, 건베리 등 속재료로 단맛을 냈다. 최근 병아리콩이 들어간 현미빵과 싱가포르 무설탕 카야잼을 활용한 카야잼빵’, ‘크림치즈 카야잼빵등 건강빵 3종을 출시했다.

육가공기업 모리식품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자사의 건강 외식 브랜드 ‘OK능이마을의 능이삼계탕을 판매 중이다. OK능이마을의 능이삼계탕은 모리식품에서 직접 키우고 가공한 닭고기에 능이버섯을 더햇다.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길 수 있어 혼자 사는 직장인들이 부담을 덜었다. 오리뼈를 진하게 우려내 신선한 야채와 오리고기를 넣어 탕을 만든 오고탕도 포장 판매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를 위한 소비 행위가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1인 가구를 겨냥한 소량 포장식품이나 간편식품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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