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사망루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 착수

‘이건희 회장 사망루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16-07-02 17:49:54

경찰이 삼성 이건희 회장의 사망 루머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다. 

2일 서울경찰청은 삼성전자가 이 회장의 사망설을 담은 일명 '찌라시' 유포에 대한 수사의뢰서를 제출함에 따라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우선 유포자와 작성자를 찾아낸 뒤 추가 수사를 통해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요청했다. 

지난 30일 '삼성 이건희 회장 사망 3시 발표 엠바고'라는 내용의 글이 카카오톡과 SNS 등 광범위하게 유포됐다. 이후 삼성 관련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각에서는 주가 시세 차익을 위한 어떤 세력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초 유포자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의관한법률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가 적용된다. 만약 수사 결과 증권시장이나 주가에 영향을 미치려 한 의도가 포착된다면 주가조작 등의 혐의도 추가된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2년 넘게 서울삼성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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