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슬기(30)가 결혼식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박슬기는 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 웨딩홀에서 1살 연상의 광고 PD와 1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박슬기는 결혼식을 앞두고 취재진을 향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슬기는 "계속 꿈을 꾸다가 어제는 꿈도 안 꾸고 잘 잤다"며 "다른 날보다 화장이 잘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웨딩드레스 입고 다른 촬영에 온 것 같다"며 "크게 떨리는 느낌은 없는데 버진로드를 걸으면 달라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자녀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힘닿는 대로 쭉쭉 낳고 싶다“며 ”얘기가 된 건 3명 정도"라고 밝혔다.
또 박슬기는 “2주 전 친구들과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앞에 있는 전광판 화면이 나와 오빠의 연애편지로 바뀌었다”며 “울면서 프러포즈를 받았다. 그때 오빠가 웨딩 슈즈와 반지도 줬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박슬기는 "션-정혜영 같은 부부가 되고 싶다"며 "서로에게 기쁨이 되고 기념일도 잘 챙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슬기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회는 개그맨 정성호가 맡았고, 축가는 그룹 노을과 가수 박정현, 길미가 불렀다. 개그맨 김구라가 축사를 맡았다.
박슬기는 2004년 MBC ‘팔도모창가수왕’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현재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는 박슬기는 지난 4월 방송에서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