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매체에서 성폭행 논란 이후 홈으로 복귀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최근 밝힌 입장을 보도했다.
9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미국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지난 8일(현지시간) 강정호가 통역을 통해 “나는 지금은 야구만 생각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조사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는 매일 해왔던 것을 계속 하고 있고, 같은 과정으로 준비하는 것”며 “오늘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 그것뿐이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성폭행 혐의로 미국 현지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지난 5일 알려져 충격을 줬다. 강정호는 홈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 첫 경기의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선 두 경기에선 선발 출전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