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리는 매운맛, 외식업계 ‘이열치열’ 신메뉴 경쟁

무더위 날리는 매운맛, 외식업계 ‘이열치열’ 신메뉴 경쟁

기사승인 2016-07-21 10:05:36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외식업계에서는 ‘이열치열’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외식업계는 매운맛을 앞세운 신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매운 음식은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 기분 전환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고추의 매운맛은 혈액의 노폐물을 배출시켜 우리 몸을 해독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BBQ는 올해 ‘맛있게 매운 치킨’이라는 콘셉트의 ‘맵스터’를 출시한데 이어 매콤한 ‘마라핫치킨’으로 잇따라 선보였다. 중국어로 ‘매운맛’을 뜻하는 ‘마라’에서 따온 것으로, 혀가 얼얼해질 정도로 매운 것이 특징이다. 중국의 매운 향신료 화조와 함께 청양고추, 건고추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마라핫치킨’의 매운 소스를 개발해냈다.

버거킹은 ‘캡틴스파이시’를 출시했다. 버거킹의 더블킹은 패티가 2장 들어간 더블패티 버거 메뉴로, 캡틴스파이시는 두툼하고 부드러운 더블패티에 신선한 토마토와 양상추, 그리고 강한 매운맛이 입안에 퍼지는 스파이시 핫소스가 조화를 이룬다.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더 레드 스테이크’ 스테이크를 여름한정메뉴로 출시했다. 매콤한 꽃등심 스테이크에 살사 슬라이스 포테이토가 사이드 메뉴로 제공되는 ‘더 레드 립아이 콤보’는 매콤한 꽃등심 스테이크에 살사 슬라이스 포테이토가 사이드 메뉴로 제공된다. ‘더 레드 스트립 콤보’는 칠리오일로 마리네이드한 채끝 등심 스테이크와 치즈 어니언, 프리미엄 프라이즈로 구성됐다.

코다리조림 전문점 ‘자성화맛집코다리네’는 인공조미료를 배제한 깔끔한 매운맛으로 인기다. 자성화맛집코다리네는 수제로 손질하고 자연풍과 유사한 바람에 말린 신선한 코다리를 사용해 명태의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고춧가루도 메뉴에 맞게 직접 갈아 사용하며 캡사이신 등 화학 성분을 전혀 넣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외식업계의 매운 메뉴 개발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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