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 김씨(26세)는 영어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전화영어를 시작했지만 한 달 동안 채 10회도 이용하지 못했다. 바쁜 시간을 쪼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전화영어를 선택했지만 이용 횟수를 채우지 못하더라도 동일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5일 프론티는 원어민 화상 튜터링 모바일 서비스인 직톡(ZIKTALK)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직톡은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원어민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의 전화영어와 달리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화상을 통해 대화할 수 있다.
8월 중 정식 출시를 앞둔 직톡은 전 세계에서 튜터를 모집, 현재 총 61개 국가 400여 도시의 원어민 강사들이 등록돼있다. 미국(257명), 한국(160명), 필리핀(145명), 이스라엘(31명), 캐나다(30명), 호주(28명), 영국(21명) 등이 총 1000여명에 이른다.
직톡 튜터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성이다. 영어뿐 아니라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중국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등 25개 외국어 강습이 가능하다. 영국 출신 튜터인 타가라잔 씨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 강사 경력이 있으며, 호주 출신 튜터 호라나지 씨는 국제 난민 인권단체 경력이 있다. 전문적으로 영어 교육을 한 이들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강사들이 모여 있어 자신의 환경에 맞는 튜터를 만날 수 있다.
프론티 관계자는 “영어나 중국어 등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작 학원이나 학교 외 다른 곳에서 마음 편히 대화할 수 있는 이들을 만나기는 어렵다”며 “직톡은 한국에서도 전 세계 다양한 배경의 외국인과 실시간으로 영상통화 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