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8·9 전당대회가 선거인단 투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전대 선거인단은 총 34만7500여명으로 전국 252개 투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투표하는 9100명 대의원은 제외한 숫자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결과는 전대 당일인 9일 함께 개봉될 예정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1인 1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원 선거인단은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30%가 반영된다.
당 대표 후보는 6명이 출마했으나 단일화 과정을 거쳐 이정현, 이주영, 주호영, 한선교 후보가 남았다.
이정현 후보는 당원이 적은 전남 순천 호남을 지역구을 뒀지만 친박계의 지원이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영 후보는 경남 창원 마산합포 지역구를 업고 부산과 경남에서, 주호영 후보는 대구 수성을의 지원으로 대구와 경북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용인병 한선교 후보는 방송인 출신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여름 휴가와 올림픽 기간의 여파로 투표율이 20% 중반 가량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비박계 단일화와 각 계파 수장들의 지원 여부 등이 결과를 가릴 변수로 예상된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되는 당 지도부는 2017년 12월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당내 경선 관리를 맡게 된다.
당 대표와 함께 당 운영을 책임질 최고위원 4명도 함께 선출된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