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무선통신(NFC) 모듈 개발·제조기업 시솔이 비접촉 결제단말기로 EMV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8일 시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한 ‘Payco solution’에 이어 6월 국내 NFC IC를 이용한 비접촉 단말기 ‘S-Dongle’로도 EMVCo L1 인증을 통과했다.
NFC 기술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접촉결제단말기는 일반적으로 유로페이,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등 3대 회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EMVCo 인증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는 국내 기술이 없어 외산 솔루션을 바탕으로 인증을 통과해왔다.
시솔은 외산 NFC IC를 이용한 NFC 모듈과 솔루션이 가지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NFC IC를 개발 생산하는 Mtekvision과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이번 EMVCo 인증을 획득한 NFC IC를 이용한 비접촉 결제단말기 역시 협업을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
시솔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S-Dongle’이 국제인증 획득에 성공함에 따라 외산 솔루션에 의존해야 했던 국내 비접촉 결제 단말기 시장에 큰 반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은 OEM비즈니스 등 유럽과 미국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