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집이 최고’ 홈캉스 족을 잡아라

외식업계, ‘집이 최고’ 홈캉스 족을 잡아라

기사승인 2016-08-08 15:31:48

외식업계가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Home+Vacance)'족을 공략하기 위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홈캉스족은 폭염과 집중호우 등 변덕스러운 날씨와 경제적 부담에 집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을 말한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대방석세트, 전자게임기, 프로젝터의 판매량은 각각 64%, 18%, 15% 증가했다. 집 주변의 문화상품이나 외식 이용권을 이용해 보다 간편히 휴식을 취하는 소비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측은 “최근 한 달간 피자배달 e쿠폰, 치킨배달 e쿠폰 판매도 각각 27%, 19% 늘었다”고 밝혔다.

외식업계는 홈캉스족을 위한 다양한 메뉴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 육가공기업 모리식품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OK능이마을의 메뉴 ‘능이삼계탕’ 포장 판매를 시작했다. 능이삼계탕은 모리식품에서 직접 키우고 가공한 닭고기에 능이버섯을 더한 메뉴다.

오늘통닭 역시 닭 한 마리를 그대로 튀겨낸 옛날통닭 외에도 고추마늘닭, 콘치즈닭, 치즈밥통닭 등 다양한 이색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오늘통닭은 국내산 마늘과 채소로 닭을 염지하고 채종유에 2번 튀겨낸 것이 특징이다.

분식형 스파게티 전문점 까르보네도 포장에 특화된 레시피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요리들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여름 신메뉴로 불닭 볶음 스파게티, 상하이 스파게티, 불닭 리조또, 까르보네 떡볶이를 비롯해 단 맛을 강조한 스위트 포테이토 피자를 선보였다.
 
혼술족을 위한 RTD 주류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영국산 프리미엄 알코올 음료 ‘해리브롬튼(Harry Brompton)’은 블랙티와 보드카를 블렌딩한 제품을 선보였다. 홍차향과 옅은 단맛이 어우러진 ‘해리브롬튼 오리지널’과 크렌베리, 라즈베리, 오이향이 첨가된 ‘해리브롬튼 베리·큐컴버’ 2종을 출시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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