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혼 파기로 피소된 배우 박유환 측과 고소인 A씨 측이 법원에서 열린 첫 번째 조정에서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가정법원 조정실에서 박유환과 원고 A씨의 사실혼 파기 손해배상소송 첫 조정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조정에는 박유환과 A씨를 대신해 양 측의 법률 대리인이 참석했다.
박유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측은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이라 판결 결과가 나온 뒤 밝힐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A씨 측의 법률대리인 역시 “밝힐 입장이 없다”는 말을 남기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앞서 쿠키뉴스 단독 보도에 의해 박유환이 전 여자친구 A씨에게 지난 5월 사실혼 파기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당시 박유환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재판을 통해 배우의 명예훼손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재판 결과가 나온 후 입장을 말씀 드릴 예정”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