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방송 날짜 : 2016년 8월 29일 월요일 오후 10시
△ 전작 ‘닥터스’ 마지막회 시청률 : 20.2% (닐슨코리아 기준)
△ 연출 및 작가
- 김규태 PD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 조윤영 작가 (SBS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MBC ‘신데렐라맨’)
△ 등장인물
- 고하진·해수(이지은) : 21세기 화장품 직원이었으나 호수에 빠진 후 타임슬립해 고려시대 여인 해수로 살아가게 됨. 황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음.
- 4황자 왕소(이준기) : 아버지인 태조와 어머니인 황후에게 모두 버림받은 비운의 황자. 둘의 갈등으로 인해 얼굴에 흉터가 생겨 가면을 쓰고 다님. 별명은 ‘개늑대’.
- 8황자 왕욱(강하늘) : 문무를 겸비한 인재. 해씨부인과 어릴 때 정략결혼. 갑자기 변한 해수와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
- 3황자 왕요(홍종현) : 항상 차가운 인상을 유지. 왕위에 오르기 위한 야심이 가득. 형제들도 어려워하는 존재.
- 13황자 왕욱(남주혁) : 8황자와 이름이 같아 형제들 사이에선 백아로 불림. 어머니가 신라 왕족. 고려 최고의 미남.
- 10황자 왕은(백현) : 놀기 좋아하고 장난기가 많음. 해수와 티격태격하는 사이.
- 14황자 왕정(지수) : 3황자, 4황자의 막내 동생. 여자들에게 인기 많은 블랙홀 매력남.
- 최지몽(김성균) : 태조 옆에서 별점 결과로 정치적 조언을 함. 천문대에서 별을 관찰하며 황자들의 일에 자주 낌.
- 황보 연화(강한나) : 태조에게 사랑받는 공주. 8황자의 여동생. 해수를 싫어함.
△ 첫 방송 전 알려진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정보
- 21세기 화장품 직원 고하진(이지은)이 심장이 정지되기 직전 10세기 고려시대 여인 해수로 되살아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사극.
- 중국 소설가 동화의 ‘보보경심’이 원작. 2011년 중국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얻음.
- 100% 사전 제작으로 5개월 간 촬영. 지난 7월 1일 촬영 종료.
- 사극 전문 배우 이준기의 3연속 사극 출연. 이지은을 비롯한 대다수 배우들이 사극 첫 출연. 백현은 첫 연기 도전. 서현은 첫 정극 도전. 김성균은 첫 지상파 드라마 출연.
-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엑소 백현과 소녀시대 서현이 함께 출연. 정작 공동 제작에 참여한 건 YG엔터테인먼트.
-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베드신을 선보였던 강하늘과 강한나가 이번엔 남매로 등장. 대학 선후배로 시작된 인연 이어감.
△ 첫 방송 요약
- 첫 장면에서 고하진(이지은)은 홀로 호숫가에 앉아 “100년이나 1000년쯤 잠들고 싶었던 적 있어요?”라고 거지(김성균)에게 말을 걸며 우울해 함. 호수에 빠진 아이를 구하려다가 이상한 힘에 이끌려 물 속에서 정신을 잃음.
- 다시 물 위로 올라왔더니 10세기 고려시대 황자들이 목욕하는 송악(개성)의 세욕터. 7명의 황자들의 맨몸을 시청자들에게 구경시켜 준 후 서둘러 도망침.
- 태조 왕건의 시대로 시간 이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하진. 해씨부인의 6촌 동생 해수로 조금씩 적응해나가기 시작.
- 후궁의 집에 양자로 보내졌던 4황자 왕소(이준기)가 송악으로 돌아옴. 자신이 타고 온 말의 목을 베며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널리 알림.
- 해씨부인과 약혼한 8황자 왕욱(강하늘)은 해수의 21세기 식 말투와 행동을 보고 변화를 알아챔.
- 해수는 우연히 마주친 최지몽(김성균)의 얼굴이 호수에서 본 거지와 똑같다는 사실을 깨달음. 다시 현대로 되돌아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무작정 쫓아감.
- 사람들에게 떠밀려 벼랑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해수를 거칠게 말을 타며 달려오던 왕소가 멋지게 구해내며 끝.
△ 첫 방송 감상평
- 기대 이하. 생각보다 타임슬립한 아이유와 관련된 분량이 적어서 맥락 설명이 부족. 진지한 고려시대 사극에 홀로 떨어진 아이유를 코믹한 장면 연출에 소모하는 방식.
- 덕분에 남자 배우들의 외모와 캐릭터를 전시하는 역하렘물(한 여자가 많은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사는 장르)에 가까워짐.
- 이준기, 강하늘, 홍종현, 백현 등 배우들의 연기력 차이가 확연히 눈에 띔. 가볍고 코믹한 캐릭터를 맡은 백현은 미숙한 연기로 실소를 자아냄.
-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튀는 OST. 진지한 고려시대에 흘러 나오는 지나치게 트렌디한 가요. 김규태 감독은 “시간이 지나면 적응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시청자들이 그동안 기다려줄지는 미지수.
△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
① 고려시대 황자들 사이에서도 유행했던 아이라인.
② 초고화질 UHD로 촬영한 남자 배우들의 미모 감상.
③ 언제쯤 황자들의 이름과 서열, 나이, 캐릭터를 모두 외울 수 있을까.
bluebell@kukinews.com / 디자인=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