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의 검은 생명체가 뭍으로 서서히 다가옵니다.
소년은 이 녀석과 꽤나 친한 모양인데요.
손으로 물을 튕기며
‘이리 와!’라고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자 거대한 가오리 한 마리가 뭍으로 얼굴을 내미는데요.
소년은 익숙한 듯 가오리의 얼굴을 쓰다듬더니,
먹이를 입에 넣어줍니다.
마치 집에서 키우는 강이지를 대하 듯 자연스러운데요.
소년이 주는 먹이가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가오리는 지느러미를 팔딱거리며 뭍으로 올라올 기셉니다.
이 가오리는 바닷가에 주로 출몰하는 ‘노랑가오리’로
꼬리에 독침이 달려있어
쏘이면 서너 시간 큰 통증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자기를 챙겨주는 소년의 마음을 아는지,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는 녀석이 기특할 따름입니다.
바닷가 소년의 아주 특별한 애완동물,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출처=유튜브 AOVid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