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이마트가 ‘한우 잡는 날’ 한우데이 행사를 열고 총 200톤의 물량을 준비해 한우 전 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나흘 간 진행되는 이번 ‘한우 잡는 날’ 행사는 1++ 등급을 포함한 모든 등급을 할인 판매하며, 횡성한우·김해한우·상주한우 등 고가의 브랜드 한우도 모두 할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행사 기간을 지난해 이틀이었던 것을 두 배로 늘려 나흘 동안 벌여 소비자들이 한우를 시간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마트가 한우 소비 촉진에 나선 까닭은 지속적인 소비 감소로 수입산에 밀리고 있는 한우 자급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1~10월 기준 한우와 수입소고기 매출 비중은 2014년 53.5:46.5에서 2016년 43.1:56.9로 점차 벌어지고 있다. 애초 한우는 2014년 10월 1㎏당 도매 평균 가격이 1만4758원이었지만 점차 오름세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1만9186원으로 상승했다. 10월 26일 기준으로는 1만7028원으로 전년 동월 평균 대비 8.6% 낮은 시세다. 올해 1~10월 이마트의 한우 전년 대비 신장률은 -9.2%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번 한우데이 행사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상품은 구이용 등심이다. 1등급 등심의 경우 5130원(100g)으로 한우 등심 도매 시세인 5474원(10월 평균)보다도 저렴하다.
또한 대형마트 3사와 백화점 3사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직접 경매-직접 소분’ 시스템을 통해 질 좋은 한우만을 엄선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도매가보다도 저렴한 등심을 맛볼 수 있는 1년 중 유일한 기회”라며 “한우 소비 촉진을 통해 축산업계에 활력이 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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