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정부가 세월호의 인양 방식을 변경하기로 결정하면서 결국 올 해 안에 인양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해양수산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존 세월호 선미 인양방식과 관련해 하나씩 리프팅 빔을 설치하는 방식에서, 선미를 들어 한 번에 여러개의 리프팅 빔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선비 부분을 한 번에 들어 다량의 빔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세월호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인양방식이 바뀌면서 올해 안에 인양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리프팅 빔 설치를 마친 뒤 최종인양까지 한 달 이상 걸려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은 “동계에도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세월호 인양을 적기에 마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