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걸그룹 베리굿이 두 번째 미니앨범 '글로리(GLORY)'를 1일 정오 발매했다.
베리굿의 새 앨범은 지난 4월 미니앨범 '베리 베리(VERY BERRY)'를 발표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특히 새로운 멤버 조현의 영입으로 6인 체제가 된 이후 선보이는 첫 앨범이다.
1번 트랙에 수록된 타이틀곡 '안 믿을래'는 컨트리풍의 어쿠스틱 팝 사운드와 함께 조화를 이루는 트로피컬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안 믿을래"라는 가사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미련을 버렸음에도 마음 한편에 남아있는 그리움을 떨쳐내지 못한 한 여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2번 트랙 '하나하나'(1 to 10)는 퓨쳐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사랑에 서툰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몽환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EDM 사운드와 사뭇 강렬한 비트, 제목처럼 소녀가 바라는 열 가지 바람을 고백하는 내용의 가사를 담았다.
3번 트랙의 '나와 사랑을 해'는 베리굿의 '엔젤(Angel)', '내 첫사랑' 등을 만든 故 주태영 작곡가의 유작이다. 스윙 리듬과 상반되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멤버 다예가 故 주태영 작곡가를 기리며 작사에 참여했다.
마지막 트랙 '슈가 슈가(Sugar Sugar)'는 사랑하는 사람을 설탕에 빗대어 만든 달콤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번 미니앨범에서 가장 소녀 같은 느낌을 주는 사랑고백송이다. 박효신의 '야생화' 등 히트곡을 다수 작사한 김지향 작사가가 참여했다.
소속사 제이티지 엔터테인먼트 측은 “약 7개월만의 컴백이기에 감회가 새롭다”며 “많은 것들을 바꾸고 탈피했으니 새로운 신선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리굿은 SBS MTV '더쇼' 컴백 무대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