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스위스 출신 싱어송라이터 바스티앙 베이커(Bastian Baker·25)가 국내 기획사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음반 유통, 공연 및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현재 유럽에서 인정받는 뮤지션 베이커는 2011년 포크 팝인 싱글 '럭키'(Lucky)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출시한 세 장의 앨범을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싱어송라이터다. 2011년 5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첫 앨범 '투모로우 메이 낫 비 베터'(Tomorrow May Not Be Better)를 시작으로 발매 첫 주 스위스 차트 1위를 차지한 2013년 두 번째 앨범 '투 올드 투 다이 영'(Too Old to Die Young)에 이어 지난해 11월 발표한 세 번째 앨범 '페이싱 카뇽'(Facing Canyons)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베이커는 데뷔 2년 만에 스위스 뮤직 어워드에서 3개의 상을 받았은 데 이어 엘튼 존, 브라이언 아담스, 조니 할리데이, 마크 레니건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오프닝 공연을 맡았다. 스위스의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과 팔레오 페스티벌 등 유수 페스티벌 무대에서 수백 회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공연기획사 '쇼플레이'의 임동균 대표와 신재홍 작곡가가 함께 설립한 에이프로 엔터테인먼트에서 바스티앙 베이커의 국내 음원 유통, 공연과 방송 활동을 매니지먼트 하게 됐다. 바스티앙 베이커는 에이프로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공연과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국내 여성 싱어송라이터 웨일과 함께 유럽과 한국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듀엣 음원도 발표할 예정이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