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해 당의 해체를 추진하기로 했다.

13일 새누리당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 80명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문에서 “새누리당은 이미 수명을 다했다”면서 “건강한 보수의 가치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의 새누리당으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해체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을 향해서는 “국정 정상화를 위해선 거국내각 구성이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해 대통령은 모든 것은 내려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에 따라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당 해체와 국정 위기 타개를 위해 ‘비상시국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