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프랜차이즈 외식업계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식품첨가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원재료 고유의 맛과 건강을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통방식으로 청국장을 만드는 깊은실은 국내산 유기농 콩을 사용해 발효시킨다. 보리밥은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 유기농산지와 MOU를 체결해 공급받은 유기농 보리쌀을 활용한다.
서울 홍대를 비롯해 신촌 등에서 돈가스 맛집으로 불리는 부엉이돈가스는 MSG나 화학첨가물을 제외하고 야채와 과일로 맛을 낸 소스를 사용한다.
아이스크림과 도넛 등의 디저트 시장에도 천연재료 열풍은 이어지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천연재료를 활용해 매일 아침 직접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티바두마리치킨은 뼈 있는 닭은 물론 순살까지 100% 국내산 신선육을 사용한다. 티바두마리치킨이 33~35일 사이의 국내산 닭만 취급하는 이유는 육질이 가장 연하고 부드럽기 때문다. 가맹본부는 하림물류에 상주 직원을 두고 품질을 일일이 검수해 들여오고 있다. 생닭 상태로 받은 닭은 티바 화성물류센터에서 절단, 염지과정을 거친다.
한식전문점 니드맘밥은 매장에 즉석 정미기를 두고 매일 국내산 쌀을 정미한 뒤 전통방식으로 구현한 가마솥에서 밥을 짓는다. 니드맘밥 관계자는 니드맘밥은 불필요한 반찬 가지 수를 줄여 판매가격도 낮췄다.
업계관계자는 “웰빙 영향으로 건강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식재료 하나도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원료의 순수성을 강조하고 재료의 정보를 공개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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