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이자 베스트셀러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이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리더의 조건’에 대해 설명했다.
강원국은 최근 합정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버스킹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서 “발표하는 게 무서워 항상 서기를 했다”며 “그래서 글을 쓰게 된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말하기’의 두려움을 깰 수 있었던 계기를 설명했다. 강원국은 “읽기와 듣기는 남의 생각”이라며 “더 앞서가려면 ‘내 생각’이 있어야 한다. 내 생각은 ‘말하기’와 ‘쓰기’를 통해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상 선생님은 ‘합죽이가 됩시다’, ‘밥 먹을 때 말하면 복이 달아난다’고 한다”며 “침묵이 금, 말 많으면 공산당, 말 못하는 사회 속 학교를 다니고 직장생활을 한다”고 현실을 꼬집었다.
또 강원국은 현 시국을 빗대어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리더,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지 않는 참모들의 합작품”이라며 “결국 말하기, 쓰기의 문제”라고 뼈 있는 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이 정도 얘기했으면 틀림없이 질문이 나올 거라고 본다”고 말한 후 시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국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23일 오후 9시30분 방송되는 ‘말하는대로’에서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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