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내년 1월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 측이 배우 지성, 엄기준, 권유리, 엄현경, 오창석까지 주요 배역 5인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지성)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투쟁과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엄기준)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이야기다.
‘피고인’에서 지성은 서울 중앙지검 형사 3부의 에이스 검사 박정우 역을 맡는다. 박정우는 범죄 앞에서는 ‘절대 무관용, 반드시 엄정 처벌’이 소신인 원칙주의 검사다. 극 초반 거대한 음모에 휘말려 딸과 아내를 살해한 살인범 누명을 쓰는 드라마틱한 인물이다.
그에 맞서는 절대악 차민호와 그의 쌍둥이 형 차선호 역은 엄기준이 맡는다. 엄기준은 법 없이도 살 만큼 선량하고 바른 품성을 지닌 차선호와 형에 대한 박탈감으로 무자비한 악행을 저지르는 차민호까지, 극과 극을 넘나드는 1인 2역을 선보인다.
권유리는 완벽한 변호사가 되고자 애쓰지만 현실은 법정 내 못 말리는 쌈닭으로 통하는 국선 변호사 서은혜 역을 맡았다. 서은혜는 시행착오 투성이에 승률은 제로에 가까운 초짜 변호사다. 하지만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박정우에게 손을 내미는 유일한 인물이다.
엄현경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여린 외모 속에 뜨거운 욕망을 감추고 살아가는 차선호의 아내 나연희 역을 맡아 SBS와 첫 인연을 맺게 됐다.
오창석은 박정우의 15년 지기 친구이자 중앙지검 동료 검사인 강준혁 역을 맡아 향후 박정우 사건을 담당한다. 박정우와 가장 가깝지만 열등감도 있어 진짜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다.
지성, 엄기준, 권유리, 엄현경, 오창석 등 주요 배역 캐스팅을 확정 지은 ‘피고인’은 이번달 초 첫 촬영을 시작했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후속으로 방송되는 ‘피고인’은 내년 1월 중 첫 방송된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