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박사모’의 한 회원이 배우 유아인을 병역기피로 고발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지난 27일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카페에는 유아인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유아인이 대구지방병무청의 3차 재검에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우리 카페에 변호사나 법 쪽 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 유아인이라는 사람을 병역기피로 고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직 대통령을 아무런 근거 없이 비난하고, 탄핵해야 한다고 촛불을 들다가 군대 가라고 하니까 31살까지 안가고 버티다가 이제는 현역에서 빠지려고 수를 쓴다”며 “대구 병무청에 항의전화를 해서 국민의 힘을 보여 주자”라고 말했다.
이에 박사모 회원들은 “남자로 태어나서 병역기피하면 출세 못한다”, “유아인은 사람으로 안 본다”, “유아인이 군대 안가면 끝까지 뒤를 조사해야 한다. 민주당 아무개가 연루될 것”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27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유아인이 지난 15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3차 재검을 받았다”며 “또 다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지방병무청 측에서 “정형외과 전문의의 검사 결과 부상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이 여전히 필요하다. 유아인의 병역 등급에 대한 판정을 보류한다”는 소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유아인은 오히려 현역 입대를 위해 작품 및 광고 계약도 미루었다”며 “하지만 병무청 재검 결과, 반복해서 '지금 상태로는 병역 등급을 내릴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고, 유아인이 지금 상황에선 입대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