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올해 의약품광고심의 3343건, 전년 比 14.3%↑

제약협회 올해 의약품광고심의 3343건, 전년 比 14.3%↑

기사승인 2016-12-29 15:23:13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올해 국내 의약품광고심의 건수는 3343건으로 지난해 2926건 보다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위원장 한갑현)는 의약품 광고심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심의된 의약품광고 건수는 모두 3343이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1137건이었던 광고심의 건수는 10년 새 300% 늘었다.

전체 심의건수 3343건 가운데 적합(수정적합 포함)은 3134건, 수정재심 187건, 부적합 22건으로, 기각률(수정재심+부적합/전체 건수)은 6.25%로 나타났다.

기각률은 2007년 2.2%에서 2010년 36.5%까지 상승하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여 올해 6.25%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봐도 기각률은 13.1%에서 6.25%로 축소됐다.

제약협회 측은 “이는 제약협회가 주도한 광고심의업무가 1989년 이후 27년간 지속되면서 광고심의기준에 대한 광고주와 제작사들의 이해도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광고 수단별로 인쇄매체가 1427건(42.6%)으로 가장 많고, 온라인매체(1121건, 33.5%), 방송매체(795건, 23.7%) 순이었다.

올해 온라인매체를 활용한 의약품광고 증가폭이 가장 컸다. 온라인은 전년 902건에서 1121건으로, 24.3% 상승했다. 인쇄매체는 1218건에서 1427건으로 17.2% 늘었다. 반면 방송매체는 806건에서 795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제약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올해에도 의약품광고심의사례집을 발간하고 지난 11월 심의설명회를 한차례 열었다. 지난 20일에는 전현직 심의위원들을 초빙해  ‘광고심의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연찬회’를 열어 국내외 광고심의 경향을 비교·분석하고, 의약품광고가이던스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갑현 위원장은 “올 한해 우리 위원회는 의약품 오남용 방지와 올바른 의약품 사용이라는 목적에 충실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안전을 위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에 주력하는 한편 규제 기조로의 치우침 없이 제약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심의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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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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