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눈 건강은?…자주 깜박이거나 찡그리면 ‘근시’ 의심

내 아이 눈 건강은?…자주 깜박이거나 찡그리면 ‘근시’ 의심

기사승인 2017-01-03 14:53:30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최근 저학년층에서도 안경 착용이 늘고 있다. 눈은 학업과도 직결돼 있어  겨울방학을 활용해 자녀의 눈 건강을 우선 점검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자녀가 어릴수록 본인 눈의 건강 상태를 스스로 파악하기가 어렵다. 부모들은 우선적으로 평소와는 다른 시 습관이 보이는지를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좋다.

TV앞으로 바싹 다가가 시청한다거나, 자녀가 평소보다 눈을 자주 깜박거린다든지, 눈을 찡그린다거나, 학습시에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 보인다면 시력 감퇴나 근시가 왔는지 등을 한번쯤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럴 경우 안과를 방문해 눈의 건강 상태를 진단받는 것이 좋은데 안과 검안을 통해 근시외에도 또다른 눈의 질환 유무를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성장기 연령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근시는 자외선의 노출과 스마트폰, 컴퓨터게임 등 디지털기기의 과다 사용, 지나친 학습 등이다. 더욱이 요즘 청소년들은 예전과는 달리 이 같은 환경에 쉽게 노출돼 있어 눈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경우 (2014년기준) 10명중 8명이 근시로 시력저하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스마트폰 사용 등 근거리 작업의 급증을 이유로 지적했다.

따라서 부모들은 눈 자녀들의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바른 평소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책은 바른 자세로 30센티미터 이상 떨어져 밝은 조명 아래에서 읽는 습관을 갖도록 하고, TV는 아이 눈 높이에 맞게 설치해주고 3미터이상 떨어져서 보게 한다. 컴퓨터 모니터는 30~40분 사용 후 5~10분 정도 쉬게 하는 습관을 길러주도록 한다.

만약 안과 검사후 근시 진단이 나와 부득이 안경 착용이 필요하다면 안경원에서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근시가 오면 치유는 어렵지만 조기 안경착용으로 그 진행 속도를 더디게 해 급격한 시력감퇴나 저시력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아이 연령, 및 생활습관 등에 맞는 맞춤형 근시렌즈가 다수 개발돼 사전 지식을 알고 안경사의 처방을 도움 받아 선택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케미렌즈의 ‘케미키즈’와 ‘케미매직폼 키즈’는 장시간 컴퓨터게임,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이용이 많은 아동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렌즈다. 

케미렌즈 관계자는 “아동 및 청소년용 렌즈는 근시가 진행되기 전과 진행 속도를 낮춤으로써  시력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렌즈”라고 말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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