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설 연휴 내 ’이대 비리’ 관계자 수사 마친다

특검, 설 연휴 내 ’이대 비리’ 관계자 수사 마친다

기사승인 2017-01-27 17:21:2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설 연휴 첫날인 27일 오늘 국정농단중심에 선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시 학사 비리와 관계된 3명을 불러 조사한다.

27일 특검에 따르면 오늘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소환자는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과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 남궁곤 전 입학처장이다. 다만 이대 비리 구속자 4명 중 류철균 교수는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은 최경희 전 이대 총장 구속역장이 기각된 후 나머지 네 명 구속자를 대상으로 정 씨 특혜와 관련된 보강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은 설 명절 연휴 중 보강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내 관련자들을 일괄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 학장 등은 지난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당시 정 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을 돕고 입학 이후에도 정 씨가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작년 12월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청문회에서 특혜 의혹을 부인하는 등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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