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해 호남권에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띄면서 1만9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광주를 비롯해 전주, 군산, 순천 등에 물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13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호남지역에 공급되는 민영아파트는 총 23개 단지, 1만8998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북 8개 단지 6571가구 ▲전남 6개 단지 2375가구 ▲광주 9개 단지 1만52가구 등이다.
최근 호남지역은 전북혁신도시와 광주전남혁신도시 조성과 더불어 호남선 KTX 개통 등 굵직한 개발호재로 인해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2012년 3.3㎡당 평균 474만원에서 지난해 24.7% 상승한 591만원을 기록했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도시개발사업지구인 전주 효천지구 A1블록에서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동, 단일 전용면적 84㎡, 1120가구 규모로 지구 내 수변공원이나 상업지역과 인접해 있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은 11월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대에 '바구멀1구역을 재개발(가칭)' 아파트를 분앙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군산에서 오는 4월 군산나운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군산 나운 금호어울림' 993가구를 분양한다.
일레븐건설은 이달 전남 해남군 해남읍 구교리 일대에 '해남 파크사이드 2차'를 분양한다. 이어 호반건설은 오는 4월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30블록에 '남악 오룡 호반베르디움1차'를 분양한다.
중흥건설은 다음달 광주 광산구 우산동의 송정주공 재건축단지 '광주 송정 중흥S-클래스 센트럴'을 분양한다. 같은 달 시티건설은 광주 남구 효천1지구 B2블록에서 '광주 효천 시티프라디움'을 분양한다.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