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T, 폰 제드 날카로운 암살플레이 힘입어 2세트 승리

[롤챔스] KT, 폰 제드 날카로운 암살플레이 힘입어 2세트 승리

기사승인 2017-03-02 18:53:18

[쿠키뉴스 마포=이다니엘 기자] KT 롤스터가 제드를 고른 ‘폰’ 허원석의 슈퍼캐리에 힘입어 세트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KT는 2일 서울 마포구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SKT와의 경기에서 강력한 딜러라인 성장을 바탕으로 탈수기 운영을 완벽히 구현해내며 세트스코어를 1대1로 맞췄다.

KT는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며 주도권을 쥐었다. ‘스코어’ 고동빈의 그레이브즈는 일찍이 미드에 개입해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를 처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 지속적으로 미드 합류전을 유도한 KT는 페이커를 3데스까지 끌어내렸다. 제드뿐 아니라 ‘스멥’ 송경호의 럼블, 스코어의 그레이브즈도 폭발적으로 성장해 강력한 대미지딜링으로 잇따라 킬을 올렸다.

미드 아래쪽에서 폰의 제드가 페이커의 오리아나에게 싸움을 걸었다. 합류전으로 치달은 전투에서 KT가 대미지핑퐁을 적절히 해내며 2킬을 올렸다. 

이후 KT는 빠른 템포로 상대를 옭죄었다. 무난히 성장한 제드가 상대 챔피언에 지속적으로 암살 위협을 가하며 상대를 위축시켰다. SKT는 쉽사리 얼굴을 내밀 수 없었다.

20분경 SKT 레드진영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마타’ 조세형의 카르마가 극적으로 생존한 가운데 KT의 스킬이 전장에 쏟아지며 3킬을 올렸다. 글로벌골드 차이는 1만 가까이 벌어졌다.

정글 오브젝트를 홀로 독식하며 탈수기 운영을 이어온 KT는 내셔 남작 버프를 손쉽게 가져갔다. 그러나 직후 페이커 오리아나의 충격파가 챔피언 4인에게 들어가 에이스를 띄웠다.

오리아나, 나미 등 받아치는 데 특화된 SKT에 함부로 덤벼들지 못한 KT는 제드를 측면으로 돌리며 타워 철거에 나섰다.

34분경 오리아나를 끊은 KT가 두 번째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직후 ‘피넛’ 한왕호의 렝가와 ‘후니’ 허승훈의 노틸러스도 쓰러졌다. KT는 즉각 대지 드래곤 버프도 챙겼다.

‘데프트’ 김혁규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이 연달아 상대 주요 챔피언에 꽂히며 KT의 탈수기 운영이 탄력을 받았다. 3억제기를 파괴한 KT는 그대로 쌍둥이 타워를 철거하며 게임을 끝냈다.

dne@kukinews.com

사진=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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