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MVP, 이틀 전 복수 성공! 롱주 2대0 완파

[롤챔스] MVP, 이틀 전 복수 성공! 롱주 2대0 완파

기사승인 2017-03-02 23:28:23


[쿠키뉴스 마포=이다니엘 기자] MVP가 끈질긴 경기운영으로 롱주 게이밍에 완벽히 설욕했다.

MVP는 2일 서울 마포구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에서 롱주를 2대0으로 완파하며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1세트에서 1만 골드까지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내셔 남작 스틸을 연달아 성공하는 등 재기발랄한 플레이를 펼치며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MVP, 1만 골드 차이 역전하며 세트 선취점

초반은 롱주가 좋았다. ‘프릴라’가 버티고 있는 바텀 CS가 40개 이상 벌어진 가운데 미드-정글러가 합류한 4인 다이브로 킬 선취점도 올렸다.

‘프레이’ 김종인의 진이 킬과 함께 무난한 CS 수급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MVP는 ‘애드’ 강건모의 그라가스가 무난히 성장하며 중반을 도모했다.

바다 드래곤을 차지한 롱주는 ‘크래시’ 이동우의 렝가를 중심으로 킬을 이어갔다. 정글 시야를 장악하며 주도권을 꽉 쥐었다.

MVP가 미드에서 ‘엑스페션’ 구본택의 마오카이를 처치한 뒤 내셔 남작 버스트로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크래시의 렝가에게 스틸을 허용한 뒤 챔피언도 모두 잡히는 자충수가 됐다.

승기를 잡은 롱주는 시나브로 상대 타워를 돌려 깎으며 스노우볼링을 굴렸다. 프레이의 진이 5킬을 먹으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플라이’ 송용준의 라이즈 또한 2킬로 무난히 코어아이템을 맞췄다. 글로벌골드 차이는 1만.

미드에서의 대규모 교전에서 3대2 킬 교환을 한 롱주는 위쪽 정글 시야를 확보한 뒤 내셔 남작 버스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욘드’ 김규석의 그레이브즈가 스틸에 성공하며 불리한 상황을 만회했다.

곧장 바텀으로 달려간 MVP이지만 프레이의 진이 절묘하게 스킬을 적중시키며 상대의 돌파를 억제했다.

43분경 롱주가 세 번째 내셔 남작을 버스트 했으나 또다시 비욘드 그레이브즈에게 스틸당했다. 그러나 MVP는 미드로 돌파하다가 교전에서 대패하며 또 후퇴했다.

장로 드래곤이 나오자 두 팀이 맞섰으나 3원딜 조합을 갖춘 MVP가 우위를 보였다. 장로 드래곤 버프와 함께 상대 챔피언 둘을 끊은 MVP는 억제기 두 개를 추가로 파괴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MVP는 탑으로 돌파해 상대 챔피언을 차례로 무너뜨렸다. 슈퍼 미니언 물결을 등에 업은 MVP는 그대로 넥서스를 철거하며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기세 탄 MVP, 빠른 템포로 스노우볼링 굴리며 2세트 승리

기세를 탄 MVP가 2세트에서 탑으로 렝가를 보내는 변칙 전술로 승리를 따냈다.

초반부터 MVP의 기세가 무서웠다. 탑에서 적극적인 대미지교환으로 우위를 점한 ‘애드’ 강건모의 렝가가 ‘비욘드’ 김규석의 그레이브즈와의 협공으로 ‘엑스패션’ 구본택의 레넥톤을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아리를 고른 ‘이안’ 안준형이 탑에서 ‘크래시’ 이동우의 카직스를 처치했다.

MVP는 바텀에서 ‘프릴라’에 고전했으나 탑과 미드에서 격차를 벌린 것을 바탕으로 바텀도 자신들의 분위기로 끌고 갔다. 한 차례 바텀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프레이’ 김종인의 케이틀린과 크래시의 카직스를 처치하며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다.

롱주는 받아치는 플레이에 킬을 연달아 따내며 반격에 나섰지만 MVP의 아리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리가 유기적인 로밍 플레이로 상대 챔피언을 중간중간 끊어내며 분위기를 다시 자신들 쪽으로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MVP가 미드에서 2킬을 올린 뒤 내셔 남작까지 처치했다. MVP는 곧장 상대 본진으로 진격해 억제기를 파괴하며 스노우볼링을 빠르게 굴렸다.

탑에서 스플릿 푸쉬를 하던 롱주의 챔피언을 연달아 끊은 MVP는 곧장 상대 본진으로 달렸다. 주요딜러를 잃은 롱주는 효과적인 방어를 펼칠 수 없었다. 넥서스를 허용하며 그대로 게임은 MVP의 2대0 승으로 마무리됐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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